안녕하세요? SkyKiDS입니다.
왠일로 글이 연속으로 올라갑니다. :)
이번에 사용기를 적어볼 제품은 지난 번과 같은 입력장치이지만 무선 방식이 다르고 키보드와 함께 마우스가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스카이디지탈 NKEYBOARD W570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에누리 가격비교 정보는 여기)입니다. 배송박스는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발송예정일 다음날 바로 도착했습니다. 상당히 빠른 시간에 왔어요.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빛보다 빠른(?) 배송에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
박스를 뜯어보니 안내문도 함께 있었습니다. 스카이디지탈의 꼼꼼하고,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네요.
스카이디지탈은 오디오 제품 및 컴퓨터 부품과 주변기기의 수입 및 유통부터 시작하여, 컴퓨터 입력 장치인 키보드, 마우스의 제조와 다른 주변 기기의 개발 및 생산까지 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IT기업입니다. 특히 입력장치인 키보드, 마우스와 비디오 수신 및 캡처 카드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그런 업체에서 개발, 생산하는 키보드, 마우스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분좋은 일이며, 국산 제품이 널리 사랑받고 있다는 것도 매우 고무적입니다. 이런 멋진 회사에 끌려 저는 스카이디지탈에서 만든 따끈따끈한 마우스 NMOUSE 4K 게이밍 마우스 (브라운) 제품을 4개나 구입하였네요. 리테일 제품을 4개나 구입하기엔 자금의 압박이... ㅠ.ㅠ
스카이디지탈 NKEYBOARD W570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제품의 박스는 투명한 부분이 있어 상품을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의 특징을 간추려 앞, 뒤, 옆면에 그림과 글로 적었습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절전 설계로 배터리 하나만으로 최장 24개월 사용
- 일반 키보드와 같은 레이아웃 사용
- 초정밀 옵티컬 센서 내장, 최대 1,500DPI
내부 패키징도 꼼꼼합니다. 꼭 맞는 사이즈로 흔들림을 방지하고 있네요. 내용물은 키보드와 마우스, 무선 수신기, 배터리 2개입니다. 그리고 기본 제공인 키스킨까지… 충격입니다. 제조단가를 줄이기 위해서 키스킨을 빼는 곳도 있는데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제품의 가격이 다른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와 별다르게 차이 나지도 않는데 말이죠.
평범해 보이는 이 키보드의 공식 명칭은 NKEYBOARD W570 무선 키보드입니다. 키보드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콤보 구성에도 같은 이름이 들어가 있네요. 풀 사이즈에 키패드까지 달려있어 흔히 볼 수 있는 유선 키보드와 같아 보이지만, 무선이라는 점~ 그리고 장점 중 하나인 전원 단추가 달려있다는 점~이 일반 유선 및 다른 무선 키보드와 다릅니다. 크기가 커서 휴대할 수는 없고(제품 기획 과정에서 사용 용도가 휴대용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닌 것이라 확신합니다), 가정 또는 직장에서 선없이 깔끔하게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해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품을 깔끔한 곳에서 체험해 보고자 박스 채로 들고 사무실로 왔네요. 음핫!
키의 배열이 Windows 관련 키를 포함한 우리나라 일반(?) 키보드와 같아서 적응기간이 0에 가깝습니다. 즉, 위에 얘기한 전형적인 한글 키보드 레이아웃이라는 것으로 오타발생율이 매우 적습니다. 게다가 키 하나하나의 크기도 거의 같습니다. 요즘 여러 노트북 제조사에서 자사 노트북의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풀 사이즈 키보드입니다. 풀 사이즈가 아니면 키의 간격이 달라서 오타가 발생할 확률이 적으니 말이죠.
스카이디지탈 NKEYBOARD W570 무선 키보드도 풀 사이즈라는 사실! 단, ESC 키를 포함한 윗줄 기능키는 일반 사이즈보다 세로 길이가 조금 짧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많이 쓰지는 않고 조금 떨어져 있어 손가락을 크게 움직여야 하는 곳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사실 이렇게 106키 모두 있는 키보드를 참 좋아합니다. 조합해서 입력해야 하는 기능(Fn) 키와 해당 키 조합을 키보드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찾아서 누르고 싶지는 않네요.
많이 쓰이는 멤브레인 방식의 접점을 사용하였지만, 스카이디지탈의 고유 기술력으로 큰 힘을 사용하지 않고 키를 누를 수 있습니다. 사용 결과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또 다른의 장점으로는 엔터(Enter) 키가 반전된 ㄴ자 형으로 생기고, 스페이스 바와 시프트(Shift) 키가 길다는 것과 오른쪽 한/영 및 Alt, Ctrl, Windows 키 및 우클릭 키 독립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애플 키보드나 미니 키보드 중 일부는 엔터 키가 일자형으로 작게 만들어 두었는데 그런 경우에 엔터 키를 누른다는 것이 실수로 그 위의 키를 누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스페이스 키와 시프트 키가 짧으면 역시 다른 키를 누를 수 있는 문제가 있죠. 그리고 오른쪽 한/영 및 Alt, Ctrl, Windows 키 및 우클릭 키가 각각 따로 되어 있으므로, 누르기 편합니다. 요즘 일부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는 오른쪽 Alt, Ctrl 키를 없애거나 다른 키와 통합하여 사용하기 불편하게 만들어 두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스카이디지탈에서 나온 기계식 키보드 중 일부는 106키 레이아웃을 사용하여 오른쪽에 배치한 키가 독립하여 있습니다...만, Windows 키 대신에 기능(Fn) 키를 배치해 두었네요.
이 제품은 장점으로 장시간 사용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무려 24개월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에 전원 단추를 붙여서 필요없을 때 전원을 차단함으로써 배터리를 자주 교체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잠깐동안 자주 자리를 비우는 사람들에게 요긴하겠네요. 또한 전력 부족 LED를 달아서 건전지 교체 시기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거의 쓰지 않는 Scroll Lock 키의 LED의 자리를 대신 맡았네요.
특별한 것은 없어보입니다. 건전기를 끼우는 곳이 있네요. 그리고 높이 조절을 2단으로 할 수 있으며, 미끄럼 방지 고무를 붙였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 모두 1.5V AA 건전지 한 개를 사용합니다. 이 하나로 최장 24개월을 사용한다고 하니 놀랍네요. 이 키보드는 아쉽지만 높이에 따라 키를 배치한 스텝스 컬처 구조는 아닙니다.
마우스를 살펴보겠습니다. 모델명은 NMOUSE W8 무선 마우스입니다. 보통 쓰이는 클릭 방식입니다. 요즈음에는 클릭 소리가 거의(?) 없는 넌클릭, 무소음 방식 마우스도 나오고 있어 구분하기 위해 뒤에 클릭을 붙여두기도 합니다. 집에서 쓰고 있는 Microsoft의 저렴한 마우스와 비교한다면 조금 작은 크기의 마우스입니다. 사실 마소 마우스가 조금 큽니다. 그래도 Logitech G1 "국민" 마우스보다는 조금 작습니다. 버튼은 왼쪽, 오른쪽, 가운데(Wheel 클릭),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DPI 변경까지 총 6개 달려있네요. DPI 변경은 총 3단계로 최대 1,500 DPI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우스 커서가 갑자기 튀거나 그럴 일은 없어 보입니다. 좌우대칭 설계입니다만, 이동 단추는 왼쪽에 붙어있어 저를 포함한 왼손잡이는 웁니다. ㅠ.ㅠ
테프론 피트를 사용하여 움직임이 부드럽네요. 건전지는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한 개가 들어갑니다. 이 제품도 역시 전원 단추가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 또는 지금과 같이 문서 작업을 하는동안에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응?
그립감은 음…? To be continued… 실제 사용기를 올리면서 같이 올리겠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 신호를 호스트(컴퓨터)에 전송하는 수신기(리시버)입니다. 일반 USB 메모리 크기이며, 로고가 예쁘게 박혀 있네요. 사실 꽤 작은 크기이지만, 요즘 나노 리시버라고 해서 매우 작은 크기의 수신기도 나오고 있는 실정에 제 나름의 생각으로는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수신기의 크기에 따라 장단점이 있습니다. 수신기가 크면 내부 PCB가 크거나, 내부 제품간 간격이 커져 간섭을 덜 받으므로 수신율이 올라갑니다. 반면 툭 튀어나오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수신기가 작으면 반대로 수신율이 떨어지지만, 걸리적 거릴 일은 없겠죠. 글을 작성하면서 생각해보니, 어차피 휴대할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꽂아두어도 괜찮겠네요.
일단 개봉기는 이것으로 마쳐봅니다. 계속해서 여러 제품에 대한 사용기가 올라올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덤으로 건전지는 어떤 제품인지 사진만 한 장 더 올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마디...
스카이디지탈 NKEYBOARD W570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사용기는 에누리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inote X-KEY Cradle, 애태운 녀석이지만 반갑다! (1) | 2015.10.09 |
---|